2022년 7월 30일(토) - 2022년 8월 6일 (토)
남들은 3박 5일이면 가는 싱가포르를 일주일이나 다녀온 이야기.
코시국 해외여행 가는 이야기, 그 이야기를 해본다.
공항 → 싱가포르 입국 → 그랩 타고 숙소 이동 → 리프푸난싱가포르
드디어 출국하는 날!
준비물은 야무지게 챙겼는지 다시 체크...라고 하지만 코시국인지라 인천공항을 가는 공항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 8시 30분꺼를 타게 된 우리.
그래도 준비물을 나열해본다.
1) 혹시나 싱가포르에서 확진되어 격리할 때 쓸 수도 있는 자가진단키트(스탠다드Q 제품은 싱가포르에도 인정한 제품이어서 이 제품으로 넉넉히 챙겨갔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확진 후 3일 이후 자가진단을 사용하여 음성이면, 나와서 다시 검사받을 수 있기에 빠른 출국을 위해서는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2) 컵밥, 컵라면 : 향신료에 민감하기도 하고 격리 시 일일이 그랩을 이용해서 음식을 사 먹으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넉넉히 챙겨갔다.
3) 옷, 속옷 넉넉히
4) 여행용 어댑터 및 멀티탭
5) 충전기
6) 손선풍기 및 보조배터리 (손선풍기랑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들고 타야 한다!)
7) 담요와 버릴 수건들 : 이거는 따로 안 챙겨도 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이 쓰던 수건을 쓰는 게 찜찜해서 버릴만한 수건들을 챙겨갔다. 담요는 매트리스에 깔아서 사용하고 버리고 왔다. (베드 버그를 걱정했는데 너무 깨끗한 나라여서 생략도 가능할 듯하다 ㅎㅎ)
8) 샤워기 필터: 유럽은 석회 물이어서 샤워기 필터가 꼭 필요했는데 물이 안 맞으면 피부가 상할 수도 있기에 여행 때마다 들고 다니는 편이다.
9) 기타 개인 위생용품이나 화장품, 비상약(타이레놀이나 탁센 필수)
등등 (+혹시나 짐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에 짐을 챙기면서 캐리어마다 무엇이 있는지도 적어두었다.)
1. 공항 도착
10시가 채 되기도 전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짐을 얼리체크인으로 보내기로 하였다.
대한항공은 제2터미널에서 집결하기에 얼리체크인으로 짐을 보내도 괜찮겠다 싶어서 얼리체크인을 이용하였다.
스마트 체크인은 D, E 창구에서 이용이 가능했고, 사진과 같은 셀프 체크인 기계에 여권을 가져다 대고 셀프체크인 후 항공권을 발행받았다.
2. 짐 붙이기
짐은 셀프로 붙일 수 있는데, 위 사진과 같은 곳으로 가서 내 여권과 항공권을 인식한다.
캐리어에 보조배터리나 카메라, 노트북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고 나온 수화물 인식표를 가방에 붙여준다. 그리고 캐리어를 벨트 위에 올리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벨트에 올린 후 손으로 밀면 안된다.
우리는 야부가 손으로 밀어서 안으로 이동시켰다가 사람이 인지되었다고 오류가 나서 작동을 멈췄다. 그냥 가볍게 무게를 잴 수 있도록 올려만 두기!
짐 붙이고 10분 정도 있다가 아침 먹으러 갔다. (혹시 부를 수도 있으니까~)
도착층인 1층에서 와이파이 도시락을 찾은 후 지하 1층 열려있는 식당에서 마지막(?) 한식을 먹었다.
실제로 문 닫은 식당이 좀 있었다.
먹고 출국심사 후 면세 구역으로 이동~
3. 면세 찾기
면세는 이용객이 적어서 그런지 번호표를 뽑으면 바로바로 기다리지 않고도 찾을 수 있었다.. 정말 3년 전과 다르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렇게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산했다.
4. 비행기 탑승 - 싱가포르
14시 45분 이륙이라 타자마자 밥도 주고 아이스크림도 주고 저녁에 밥도 주고 ~ 열심히 사육당하면서 비행기에서 6시간을 보냈다.
영화는 시작도 있었기에 보지 못했던 것, 봤어도 재밌었던 영화를 보다가 어느덧 싱가포르에 도착하였다.
팁!: 대한항공에서 밥 먹을 때 요청하면 볶음 고추장을 주는데 야부랑 나랑 하나씩 받았다. 나중에 치킨라이스나 밥 먹을 때 비벼 먹으면 엄청 맛있다.
5. 싱가포르 입국
이건 나중에 한국 돌아올 때 알게 된 사실인데,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입국과 출국하는 면세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도착하고 나서 자칫 길을 헤매다가는 다시 비행기 타는 곳으로 갈 수 있기에 "ARRIVAL, 도착"이라는 표지판을 보면서 주변 면세를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한층 내려와서 저 이미그레이션 창구까지 왔다면 성공!
싱가포르가 여행하기 좋은 나라이고 규제가 많이 풀려있어서 그런지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심사는 외국인과 싱가포르인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어 30분 정도 대기했던 듯한데, 한국에서 잊지 않고 SG ARRIVAL 카드를 작성했다면 통과는 쉽다.
만약 못했다면 현지에서 해야 하고 발급 승인까지 기다려야 했기에 꽤 걸렸을 것이다.
6. 짐 찾고 환전하기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고 짐을 찾은 후에 바로 나가면 끝!
나가면 있는 환전소가 싱가포르 내에서 제일 환율 좋게 해 준다고 하기에 환전소에서 달러를 좀 환전하고 싱가포르 교통카드인 이지링크 카드도 거기에서 구매, 충전도 진행했다.
창이공항과 주얼 창이라는 싱가포르 최대 쇼핑센터가 연결되어 있으니 혹시 저녁을 해결하고 싶거나 생필품을 사고 싶을 때 넘어가서 구매해도 좋을 듯하다. 웬만한 맛집 (송파 바쿠테, % 아라비카, 쉑쉑 버거 등)은 다 있어서 눈과 입 모두 즐겁다.
7. 그랩 타고 숙소로
그랩은 어플만 깔아 두고 간 상태여서 (현지에서 내 위치를 잡아야 카드 등록이 완료된다는 이야기를 들음) 그랩 어플을 켜고 자동결제를 위해 토스 뱅크 카드를 연동했다. 따로 연동 안 하고 바로바로 현금으로도 직접 결제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자동결제가 편하기에 그렇게 했다.
싱가포르는 택시 타는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랩을 부를 때에도 내가 원하는 가까운 승강장으로 부를 수 있다. 나는 5번 구역으로 그랩을 불렀고 "리프 푸난 싱가포르"까지 24싱달을 주기로 하였다.
그랩을 부르고 나면 택시번호가 같이 안내되기 때문에 택시번호를 기억했다가 타면 된다.
택시번호가 생소해서 나는 가운데 영어 알파벳 3개를 기억해두었다가 탑승했다.
8. 리프푸난싱가포르
첫 숙소는 리프푸난으로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몇몇 후기로는 입구를 찾기 어렵다고 했지만, 택시를 타고 왔을 경우 승강장에서 내려서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오른편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4층을 올라가면 리프푸난의 체크인 카운터를 만날 수 있다.
또는 푸난몰 1층에 맥도널드가 있는데 몰 안에서 맥도널드를 바라보았을 때 왼쪽 편 끝에 엘레베이터가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 엘리베이터가 바로 리프푸난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이다.
세 개의 엘리베이터 중 가장 오른쪽껄 이용하면 1층과 4층만 있기에 사용이 편리하다.
숙소는 깔끔했고, 방은 캐리어 하나 펼칠 정도 공간, 두 개는 불가하다.
하나를 펼쳐도 이동이 힘들어 항상 옆에 세워두어야 하지만 옷이나 짐을 꺼내 둘 공간은 생각 외로 넉넉했다.
수건은 숙박 동안 리필해주지 않고 내가 가져다가 사용해야 하거나 4층 체크인 카운터 쪽에 코인 세탁기가 있으므로 세탁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그냥 가져온 수건을 사용하고 세탁도 이용하진 않았다.
숙소 안에서 음식을 해 먹는 것은 금지지만, 5층에는 주방이 있다.
백팩커스나 현지 유학 온 사람들이 많아 보여 5층 주방의 경우 식사시간 때 이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곳곳에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비즈니스호텔의 느낌도 뿜 뿜 하다.
침구나 매트리스 둘 다 깔끔했고, 청소상태도 깨끗했다.
이런 환경에 민감한지라 숙소를 잘 골랐다는 생각에 아주 안도하며 1층에 내려가 물과 햄버거를 사 와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 리프푸난은 냉장고가 없다. 주방에 있는 냉장고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것이 귀찮다면 방에 에어컨이 있기 때문에 방은 항상 추우니 물정도는 그냥 사다가 둬도 된다.
경비 정리(1싱달 1,000원 적용)
1) 창이공항 도착 후 택시 타고 이동 : 25,600원
2) 맥도널드 빅맥세트, 치킨버거 세트 : 26.55싱달
3)이지링크 카드 : 24싱달
4) 물, 콜라 구매 :6.7 싱달
약 82,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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