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에서만 볼 수 있던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사랑이야기이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오르페우스와 그의 뮤즈 에우리디케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이야기..
그리고 대지의 여신 페르세포네와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
그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하여 웅장한 연출과 함께 그려내었다.
평소에 뮤지컬 덕후이기도 한 나와
이번에 오르페우스 역할을 맡게 된 엑소의 시우민을 좋아하는 친구가 만나서
피튀기는 티켓팅을 성공하여 10월 14일 목요일 오후 7시 공연을 보았다.
캐스팅
- 오르페우스 : 시우민
- 헤르메스 : 최재림
- 페르세포네 : 박혜나
- 에우리디케 : 김수하
- 하데스 : 김우형
13열 오른쪽에 앉았지만 무대는 전반적으로 잘 보였고,
배우님들의 표정과 연기 하나하나 몰입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시우민님의 미성이 순수한 오르페우스의 역할에 잘 어울렸고 연기도 잘하셨다. (얼굴 완전 작음..)
하데스타운은 특히나 무대 연출에 더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다.
지하 감옥을 하염없이 걸을 때 돌아가는 바닥 장치나, 지옥으로 가는 열차의 문,
그리고 하데스의 위엄을 나타내는 " 우리가 벽을 세우는 이유 " 를 부를 때에는 연출이 더 한 몫 하였다.
1층에서 볼 때에는 연출이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여서 하염없이 걷는 장면이나
빛의 이동을 담아내기에 한정적이였으나
2층 앞쪽에서 본다면 내려다 보는 것이여서 웅장한 연출을 더 실감나게 볼 수 있을거 같기도 하다.
내용은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그런 이야기.
그렇지만 어쩌면 뻔한, 이미 스포된 내용의 그리스 신화에 현대 사회에 맞게 신나게 때론 슬프고 감동적이게 꾸며내였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양준모 배우님의 하데스와 김선영 배우님의 페르세포네를 보고 싶다.
역시 뮤지컬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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